한 달 뒤 국내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 수가 800여 명에 이를 수 있다!
박원순 서울시장의 말입니다.
환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수를 계산한 재생산지수, 'R값'을 근거로 들었습니다.
지난 4월 말까지는 재생산지수, R값이 0.58, 즉 환자 2명이 다른 사람 1명을 감염시키는 수준이었다면, 5월 이후 지난 11일까지 집계를 보면 R값이 1.79로 크게 늘었습니다.
환자 1명이 거의 2명에게 전파한다는 건데요, 고강도 대비책까지 언급됐습니다.
[박원순 / 서울시장 : 서울시에서 3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서거나 또는 병상가동률이 70%에 도달하는 등 공공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정도에 이르면, 종전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음을 말씀드립니다.]
해외발 확진자 급증도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.
우리 시각 어제 오전 9시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를 보겠습니다.
미국이 220만 명을 넘겼고, 브라질이 108만여 명으로 그 뒤를 잇습니다.
특히 남아시아의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.
확진자 41만여 명의 인도, 직전 이틀 동안 확진자가 3만 명 가까이 늘었고,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도 각각 누적 확진자가 17만 6천여 명과 10만 8천여 명에 달합니다.
더 우려스러운 점,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 국내로 일하러 들어오는 노동자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.
실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환자는 지난 주말 동안 39명, 이 가운데 파키스탄 입국자가 18명, 방글라데시발 입국자가 9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.
정부는 오늘부터 이 두 나라에 대해 신규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항공편 운항도 중단합니다.
박광렬 [parkkr0824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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